남대문시장 '갈치골목'
link  관리자   2021-08-18

서울의 상징적인 시장이자 대표적인 관광명소 남대문 시장에 가면 특별한 음식들이 있다. 그중에서 대표적인 것이 바로 남대문 갈치 조림.

1970년대부터 시작하여 이제는 서울시 추억의 골목으로 자리 잡은 남대문 갈치조림골목에는 당시 사람들이 즐겨 찾던 맛이 여전히 남아
있다.

오랜 역사가 있는 남대문 시장은 1414년에 처음 생겨 지금까지 꾸준히 그 명맥을 이어오는 대한민국의 대표 시장이다. 의류, 엑세서리, 그
릇은 물론 해외 수입품까지 다양한 품목을 팔아 하루 40만 명이 이용하고, 많은 외국인이 그 진풍경을 보기 위해 꼭 들러보는 관광명소이기도 하다.

남대문시장에서 먹을 수 있는 대표적인 음식은 갈치와 칼국수인데, 시장 남쪽인 지하철 4호선 회현역 부근에는 칼국수 집들이 포진해있고
시장의 북쪽에 있는 문구골목 직전에 갈치골목이 길쭉한 형태로 형성되어 있다.

갈치골목에 가면 저마다 원조집의 간판을 달고 영업을 하는 식당들과 마주하고 있는데, 가게에 따라 70년대부터 시작한 집이 있는가 하면
80년대부터 영업을 시작했다는 원조 집들이 있다.

수많은 갈치 조림 식당들을 마주하게 되면 한가지 의문점이 떠오른다. 인천이나 부산처럼 바다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것도 아니고, 노량진
수산시장처럼 커다란 것도 아니고, 어떻게 서울 중심 한복판에 갈치 조림이 유명할까?

그 답은 70-80년대 갈치의 어획량에 있다. 요새에는 어획이 부진하여 금갈치 혹은 다이아몬드 갈치라고 부르는데 그 당시만해도 멸치, 오
징어, 고등어와 함께 우리나라 연근해의 대표 어종이었다. 그 당시에는 고등어의 어획량을 넘는 수준으로 갈치가 잡혔는데 그 이유로 갈치를 싸게 사서 갈치조림을 만들 수 있었기 때문일게다.

70년대와 80년대는 남대문시장의 대호황기이기도 했다. 당시 남대문시장에 오면 인파에 깔려 죽는다고들 이야기할 정도로 수많은 사람이 모였다, 노량진 수산시장이 시장의 형태를 갖추기 시작할 때였고, 90년대 고속버스터미널과 양재 화훼공판장으로 꽃시장이 넘어가기
전까지 남대문 시장은 서울의 물류를 담당하던 막강한 시장이었다.

사람이 많이 모이면 음식도 많이 만들어내야 하는 법, 시장 상인들도 당시 어획이 넘쳐나 값이 싸던 갈치를 사다가 갈치 서너조각을 넣고
찌그러진 양은 냄비에 담고 무과 고추가루, 양념을 살짝 뿌려 파르륵 끓여 맛난 갈치조림을 만들어 내었다.

갈치조림에 사용되는 갈치는 구이용보다 몸통두께가 얇은 탓에 더 저렴했을 뿐만 아니라, 양념이 빠른 시간내에 생선속으로 더 잘 스며들
어 조림으로 먹기에 안성맞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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